저는 조금 있으면 6학년이 됩니다. 5살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녔기 때문에 영어를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고 학원에서도 가장 높은반에서도 공부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그래머 시험은 가장 제가 잘 안나오는 시험이고 스피킹이나 롸이팅에서도 그래머 오류가 많다고 점수를 많이 깎이곤 해서 이번 방학에 한번 문법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.

엄마가 처음 사온 책은 그래머존 기초였는데, 어릴 때 학원에서 배웠던 책보다 쉬워보여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기본편 책을 보았는데,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.

친구들이 다들 문법 공부를 시작한 지 꽤 되었지만 엄마가 회사를 다니시기 때문에 문법까지 대치동 학원을 다니기 너무 힘들다고 생각해서 온라인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. 처음엔 엠베스트 박영아샘 등록을 하려고 했는데, 박영아 샘 강의는 너무 시간이 길고 설명이 많아서 강의를 듣는 도중 지루하고 다 듣기가 어려웠습니다. 그러던 중 박희성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고, 절반 정도 되는 시간 동안 핵심만 딱딱 짚어서 설명해주시니 너무 재밌게 이해가 가고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.

하지만 강의가 빠르기 때문에 강의가 진행되는 시간만큼은 초집중을 해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.

한가지 추가한다면 수학 공식처럼 잘 가르쳐주시는데 그 공식을 잘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조금만 추가 설명해주시면 오래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.

강의도 그렇고 강의 중 문제 풀이도 그렇고 왜 그렇게 되는지 딱딱 짚어주기 때문에 너무 재밌습니다. 강의를 듣고 나서 문제 풀때 걸리는 시간이 마지막에 가서는 반으로 줄만큼 선생님 방식에 이제 딱 적응된 것 같습니다. 아직 종합편을 보긴 힘들 것 같지만, 보충 기간 동안 한번 정도 더 공부하고 종합편을 가도 선생님 강의라면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저같이 오래 영어를 한 친구들한테 일부러 재미없게 너무 쉬운 책으로 오래 하지 말고 이렇게 짧은 시간 효율적으로 문법을 마칠 수 있는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.